자기 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몇 달 뒤의, 몇 년 뒤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고마워할까? '내가 지금 하는 것이 과연 미래에 큰 성공을 갖고 올 것인가?' 성공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과연 내가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잘하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고, 한없이 게을러지기도 한다. 분명 몇 달 전의 나보다는 훨씬 성장한 거 같은데 자꾸만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할 때도 있다. 시간을 잘 보내자고 다짐해도 어느 순간에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는 나를 발견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책이나 강연을 들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거 같은데, 며칠 뒤엔 그러한 용기가 사라진다.
올해에도 수많은 기회들이 나에게 주어져 있었지만, 자꾸만 미루다가 결국 그 기회를 놓쳐 버렸었다. 그래도 지금의 나는 눈앞에 어떠한 기회가 보인다 싶으면 바로 행동할 수 있다. 어떠한 기회든 일단 주어지면 잡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안 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어차피 나는 손해 볼 게 없으니 일단 하는 거다. Just do it.
갑자기 출근하기 싫어진다. 뭔가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엄습한다. 뭐야, 나 왜 이래... 이 또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나의 하루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며 잠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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