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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깨달음

요 근래 새벽 기상을 하면서 알게 된 것 새벽 기상을 그저 '의무적'으로 했을 때(올해 초)와 '목적'을 갖고 했을 때 큰 차이점이 있다.하루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강제적으로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났을 땐 괴로웠다. 직장까지 가는 시간이 차로 1시간 정도 걸렸기에, 일찍 일어나야만 했었다. 5시 30분에 일어났다가 점점 기상 시간이 뒤로 밀리면서 6시 30분까지 자다가 부랴부랴 일어나서 옷만 대충 입고 출근을 한 적도 있다. 불과 올해 초 내 모습이었다. 지금은 친한 동기가 직장 근처에 방을 빌려주어 평일에는 거의 이 방에서 자는데, 요 몇 주간 새벽기상에 끌리게 되면서, 10시 반~11시 반에 자서 4시 반~5시 반에 일어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야근이 많은 날에는 새벽기상을 포기하고 7시 넘어서까지 잔다. 아무튼 일찍 일어.. 더보기
갑자기 새벽 기상이 끌리기 시작했다 저번에 자청과 김유진 변호사의 수면법(?)을 합체하여 나에게 맞는 수면법을 실천하려고 노력해왔다. 야근을 새벽까지 하는 날에는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출근하기 30분 전까지 자기도 했다. 근데 몇 주 동안 수면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살아보니, 새벽 기상이 갑자기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 04:00~05:30 사이에 일어나는 걸 나는 새벽 기상이라 부른다 친한 친구가 10시 반에 자서 4시 30분에 일어난다고 하는데,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공부한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나도 하고 싶어졌다. 하루의 시작을 07시에 하는 것과 04시에 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 나도 올해 초에 05시 ~ 05시 30분에 일어나 간단히 요가를 하고 아침을 먹고 출근하곤 했는데 그때는 평균 취침시간이 1.. 더보기
정답 없는 세상 삶은 늘 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개리 켈러가 쓴 에 도미노 이론이 나온다. 맨 처음 도미노는 정말 조그맣지만, 자기보다 몸집이 좀 더 큰 도미노를 쓰러뜨리며 마침내 엄청난 크기의 도미노를 쓰러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내가 작은 성취를 거듭할수록 큰 성공이 온다는 건데, 나는 이 맨 처음 도미노를 잘 놓은 건지 모르겠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내가 놓은 도미노가 계속해서 뒤에 있는 도미노를 쓰러뜨리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성과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둘 때 실망감은 커진다. 작은 성공의 힘, 작은 습관의 힘은 결국 성취로 이어지고, 성공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자기 전에 별 생각이 다 든다. 더보기
22:50 퇴근 눈이 너무 아프다. 컴퓨터를 오래 봐서 눈이 터질 듯한 느낌이다. 이렇게까지 일을 하는 게 맞나 싶다... 그래도 오늘 해야 하는 필수 과제(독서, 영어, 스피치)를 모두 했다. 운동을 하지 못한 게 꽤 거슬리는데 야근을 핑계로 안 하고 있는 게 사실. 야근 좀 그만하고 싶다. 무슨 한 사람에게만 이렇게 일이 집중되는 걸까 더보기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고마워할까? 자기 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몇 달 뒤의, 몇 년 뒤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고마워할까? '내가 지금 하는 것이 과연 미래에 큰 성공을 갖고 올 것인가?' 성공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과연 내가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잘하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고, 한없이 게을러지기도 한다. 분명 몇 달 전의 나보다는 훨씬 성장한 거 같은데 자꾸만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할 때도 있다. 시간을 잘 보내자고 다짐해도 어느 순간에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는 나를 발견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책이나 강연을 들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거 같은데, 며칠 뒤엔 그러한 용기가 사라진다. 올해에도 수많은 기회들이 나에게 주어져 있었지만, 자꾸만 .. 더보기
야근을 하면 항상 찾아오는 두려움 보통 야근은 이러한 경우에 하게 된다. 일을 계속 미루다가 마감기한이 닥쳤을 때 부랴부랴 해야 한다거나, 갑자기 급박한 일이 생겼을 때. 그리고 일과 시간에 농땡이 부리다가 시간 다 날려먹고 일을 마치지 못해서 야근을 해야 할 때. 작년에는 첫 번째나 두 번째의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 들어선 세 번째의 경우가 많았다. 일과 시간에 초집중해서 일하자고 마음을 먹어도, 며칠만 지나면 까맣게 잊고 제대로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것도 참 안 좋은 습관이다. 아무튼 어떠한 이유가 되었든 야근을 하게 되면 늘 떠오르는 한 가지 생각이 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내가 없어도 잘 굴러가고, 쉽게 대체될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 할까? 초과 근무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언젠가 떠.. 더보기
요가를 1년 동안 하며 달라진 것 3가지 작년 9월, 나는 직장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었다. 신입이 하기엔 다소 어려운 업무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등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다. 주말이 되면 영화나 미드를 보거나 클라이밍, 우쿨렐레 등 새로운 취미를 가지려고 노력했었다. 클라이밍은 재밌는 운동이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일행들과 함께(최소 4~5명은 되었던 듯하다) 클라이밍을 하고 있었고, 이러한 무리 속에서 혼자서 클라이밍을 하다 보니 외로움을 느껴서 2번만 하고 그만두었다...ㅋㅋ... 근데 돌이켜보면, 혼자서 하는 대신 다른 사람들한테 클라이밍을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자고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어떤 취미생활을 가지면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 '요가'가 문득 떠올랐다. 사실 2019년 12월에, 집 근처 요가원.. 더보기
자청과 김유진 변호사를 통해 나에게 맞는 수면법을 찾다 나는 십수 년 간 주말에 일찍 일어났던 기억이 그리 많지 않다. 오전에 요가 수업이나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지 않은 이상 주말에는 항상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다. 더욱더 큰 문제는 일어나고 나면 끝없는 자기 환멸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나는 도대체 왜 이렇게 게으를까? 남들 활동할 때 잠만 자니 인생에 변화가 있을리가... 한심한 놈.' 몇 시간 동안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나를 비난하다가, 이내 마음을 다잡고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 내일 일찍 일어나자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날 밤도 자기 전 스마트폰을 하면서 시간을 날려먹고 새벽 1~2시에 잠들어 아침 10시 이후에 일어난다. 이 정도면 습관을 넘어 공식이다. 나를 망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한다. 오늘 아침도 10시 4분에 일어났다. 뭐, 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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