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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써보기/자청 블로그

'투사' 혹은 '내로남불'에서 완전히 자유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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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 인생에서 꼭 알아야할 단어

내가 30개월 전, 강의를 열었을 때 3명의 사람이 나를 디스했다. 나는 이들이 '투사'한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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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 자청(자수성가청년).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은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왔지만, 자청님을 통해 이 두 가지 행위의 위력을 확실히 깨달았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언젠가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인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아무튼,

살면서 '투영'이나 '투시'는 들어봤어도, '투사'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

검색해보니 심리학 용어로, '내가 가진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이 갖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남탓'이라고 보면 된다. 

 

자청님의 글을 보고 간단히 정리했다.

누군가가 멋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사업을 시작할 때, 온라인 강의를 출시할 때 분명히 다른 누군가는 이 사람을 비난한다.

"에휴, 책팔이 같은 놈", "돈에 환장한 놈" 등등... 그러다가 이 사람이 승승장구를 하면 과거 본인이 했던 말은 잊고 똑같이 따라하기 시작한다. 마음속으로는 저렇게 하고 싶은데, 왜 실제로 하는 말은 정반대가 될까? 심리학을 배워보지 않아 자세히 알 순 없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투사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

 

나도 투사를 종종 해왔었다. 누군가가 정말 밉고 싫은데 그걸 합리화하기 위해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이런 착각 속에서 더욱더 그 사람을 증오하며 뒷담까지 하곤 했다.  나 자신이 만들어낸 감정이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결국엔 나의 내면을 갉아먹는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누군가의 뒷담을 까면 그 순간은 기분이 좋아져도,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찝찝하고 자괴감이 든다.)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성을 벗어난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행위를 했다고 해서, 나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내가 그러한 행위를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글을 쓰면서 반성하고, 생각 정리를 한다면 전보다는 훨씬 더 성숙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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