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책: 네이비씰의 나를 이기는 연습
- 기억에 남는 것: 이 책의 저자 마크 디바인은 '시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믿으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라고 말하는 '시크릿'의 시각화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느껴졌다. 시크릿이라는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들을 거둬 왔는지 알 수 없었다...(혹은 적혀 있었지만 내가 못 봤을 수도)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뉴욕대학교 스턴 비즈니스 스쿨 MBA를 졸업했으며,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 네이비씰에서 20년간 복무했다. 본인이 네이비씰에 입대하기 전, 모든 훈련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자기 자신을 상상했다고 한다.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도 어떻게 다이빙을 하고,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갈지 시각화를 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시각화라는 게 몸의 기능성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사실 일반인들이 어디 대회에 나가지 않는 이상, 운동 수행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각화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 같은데 매일 밤 자기 전 어려운 요가 동작을 완벽히 해내거나, 턱걸이를 완벽한 자세로 20개나 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 조금은 도움 되지 않을까? 나는 종종 요가나 맨몸운동을 하기 전 오늘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확언을 해준다. 물론 확언을 해준다고 해서 실력이 엄청 좋아지지는 않지만, 정말 가끔은 운동이 잘 되는 날이 있기도 하다.
단순히 시각화만 한다고 해서 무언가가 좋아지진 않겠지만, 실제 행동과 결합해서 시각화를 틈틈이 해준다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