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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 프로젝트: 100일 독서 챌린지 / 100일차]

오늘의 책: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지음>

 

오늘의 문장

그래,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당신 책임이다. 문제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갈 책임과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할 책임은 언제나 자신에게 있다.

 

내 생각

이 책을 그냥 읽다 보면 이 사람 뭐야?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마크 맨슨이 이 책에서 강조하는 건 '어떤 일이 주어지든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라는 내용이다. 무한 긍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생각하는 것.

살다 보면 재수 없는 날도, 짜증 나는 날도 있다. 내 인생은 도대체 왜 이러지 하는 생각으로 가득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인간이라면 당연히 느끼는 것들이다. 여기서 감정과 현실을 제대로 마주하지 않은 채 회피할 것인지, 문제에 정면 도전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성장은 끝없는 반복 과정이다. 무언가를 알게 되는 건 옳은 방향으로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덜 틀린 방향으로 나아감을 의미한다

 

실천 과제
•  연휴 때 너무 놀기만 했다. 분명 지난 달까지만 해도 휴일에도 계획적으로 살자 다짐했는데, 지난 달을 넘어 벌써 1월이 저물고 있다. 그래, 평일에 고생 많이 해서 일했으니 휴일에 편하게 놀았으면 됐지. 이번 휴일이 편안함과 더불어 '뭔가 하지 못했다는' 스트레스를 주는데, 이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내가 어떤 식으로 하루를 보낼지 계획하는 데 활용하자 

 

챌린지를 마무리하며

코로나에 걸렸던 때를 제외하곤 매일 책을 읽었다. 인증을 하지 않은 날도 있었기 때문에 100일 카운트에는 들어가지 못하겠지만, 나는 내가 확고한 독서 습관을 만들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이 챌린지의 진정한 목표는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만드는 거였기에 나는 목표 달성을 했다. 

 

그래도 코로나에서 회복되고 나서 못 올렸던 일주일치 분량을 그냥 한번에 올렸으면 계속해서 챌린지를 이어가려는 꾸준한 습관을 이어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든다. 이래서 습관이라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다. 아니,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하다! 나는 이미 망했어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내가 어떻게 다시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마크 맨슨이 말한 책임감 있는 자세다.

 

지난 10월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 삶은 솔직히 말해 그때와 별 차이가 없지만, 더 강력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좋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었다. 못해도 괜찮아, 계속 하기만 하면 된다. 아직도 내가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인지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결과가 아닌 과정을 바라보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어떤 결과를 얻어야만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 지금 뭔가 가진 게 없어 보여도 이룬 게 없어 보여도 분명 내가 감사할 점들은 있으며 내가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한 과정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좌절하고 괴로워하는 이 시기가 성장의 밑거름이라는 걸 확실히 배웠다.

덕분에 난 완전히 독서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