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 가바사와 시온>
오늘의 문장
노력하며 계단을 오르는 지금이 실은 가장 행복한 것이다. 매일 하는 일 중에서 내 가슴이 두근거리는 순간이 언제인지 초점을 맞추자. 그리고 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여 성장의 계단을 올라가자.
내 생각
이 챌린지를 시작한 지 3달이 넘어간다. 코로나에 걸리기 전까진 매일 같이 열심히 올렸었는데, 코로나에 걸려 격리하는 일주일 동안, 챌린지를 안 올리다 보니 몸이 회복된 이후에도 챌린지에 대한 열정이 전보다 사그라들었다.
요즘 야근을 할 때가 많다 보니 책을 읽고 나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여간 부담 되는 게 아니었다. 긴 글은 아니어도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 적어가는 것도 몇십 분이 소요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걸 왜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챌린지를 왜 시작했던가? 매일 독서하는 습관을 만드는 게 목표였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이미 그 목표를 몇 달 동안 달성해 왔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독서 챌린지를 하는 건 분명 의미 있는 일이나, 사실 여기서 큰 의미를 찾기보다는 내가 하루에 시간을 내어 독서하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반 년 가까이 매일 꾸준히 독서를 해왔다. 이 챌린지의 목적, 독서 습관 만들기는 진작에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분명 이 챌린지를 통해서도 내가 얻은 건 있을 것이다. 독서 리뷰 블로그를 간단하게 운영해 보는 경험, 다른 사람들과 100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쓸모없는 시간이 아닐 것이다. 또한 이 챌린지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독서를 하려고 했던 노력도 분명 기억되어야 한다. 결국 이 챌린지를 통해서 나는 온전히 매일 독서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코로나에 걸렸던 한 주, 최근 2주 간 야근 등으로 블로그를 안 했던 날들을 제외하곤 나는 매일 이 챌린지를 해왔다. 이 챌린지가 나에게 즉각적인 성장이나 수입을 가져다주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챌린지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는 독서를 매일 하는 삶을 확고히 만들 수 있었다.
사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만 해도 '챌린지 안 해도 매일 책 읽으니까 블로그에 올리지 말자'는 생각을 했었다가, 이 챌린지가 나에게 많은 의미를 가져다 주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남은 기간은 매일매일 블로그에 기록하려고 한다.
그나저나 라이브 아카데미로 영어 공부하는 것도 매일 올리다가 며칠 쉬고 있는데, 이것도 언젠가부터 영어 공부하는 것보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꾸미는 데 집중하게 되면서 주객전도가 되어 버렸다. 내가 본질을 놓치지 않게끔 어떻게 공부를 해나갈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실천 과제
• 도전과 성장이 인생 행복의 비결이다. 야근한다는 핑계로 자기계발 하지 못했다는 핑계 대는 대신, 5분이라도 시간 내어 자기 전에 나 자신과 대화를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