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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고 글쓰기 30일차] '1일 차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떤 차이가 있나?'

​1일차에 대해 쓴 글을 다시 읽어 보자.
1일차의 나와 30일차의 나에 대해 생각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적어보자

[프드프] 초사고 글쓰기 30일 챌린지 #1일차 (tistory.com)

 

[프드프] 초사고 글쓰기 30일 챌린지 #1일차

이번에는 챌린지에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한동안 카페를 안 보다 보니 모집 공고가 나왔을 때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까페에서 직접 주제만 갖고 와서 혼자서 도전해 보려고 한다. Q. 당신은

happy2cyousir.tistory.com

 

'당신은 왜 여기에 있나요?'

 

1일차 과제의 질문이다.내가 이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7월 초 <역행자>를 읽으며 자청이란 사람을 알게 되었던 것에서 시작한다. 그는 <역행자>와 여러 강연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이 있는데, '독서와 글쓰기는 성공하는 인생을 위한 정답'이라는 것이다.  다독(많이 읽고) - 다작(많이 쓰고) - 다상(많이 생각하는 것)을 달성하게 되면서 우리의 뇌가 한층 더 성장하고, 아울러 성공으로 갈 수 있도록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된다. 조던 피터슨 교수는 "왜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글쓰기라는 행위가 특히 우리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이렇게까지 독서와 글쓰기를 강조하는데, 나도 매일매일 한다면 성장하게 되지 않을까?'

 

나는 그래서 직장 생활에 이리저리 치이며 정신없이 살아도 독서와 글쓰기는 꼭 매일 하자고 다짐했었다. 그것이 내가 이 챌린지를 시작한 이유이고, 앞으로도 내 평생 습관으로 두 가지 행위를 해 나갈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 한 달 간 나는 성장했는가?

 

그렇다!

 

1) 나는 챌린지를 하는 기간 동안 자청-신사임당의 역행자 북 콘서트에 다녀왔었고, 12월 10일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열린 마인드셋 콘서트 그리고 이날 저녁에는 켈리 최 회장의 웰 씽킹 콘서트에도 참여했다. 

각박해 보이기만 했던 세상에는 내 성장을 이끌어줄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꼈고, 무엇보다도 비슷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지 알게 되었다.

 

2) 내가 너무 앞만 보고 달렸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결과물을 내고 싶어서 무분별하게 이런저런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 5개월간 내가 실질적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은 없었으며 내가 시간을 올바르지 못하게 투자했다는 걸 깨달았다.

성장하기 위한 행위라는 관점에서는 칭찬할 만하지만, 결국 내가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선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필요하다. 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무작정 강의를 수강하는 게 아니라, 여정을 떠나기 앞서서 진정으로 나 자신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3) 뇌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 스마트폰 보는 횟수를 대폭 줄였다. 아침에 눈 뜨면 카톡방 열어보는 것, 점심 때 밥 먹고 나서 웹서핑 하는 것, 일과 중에 스마트폰 수시로 들여다보는 것... 이런 사소한 행위들이 우리 뇌를 얼마나 피곤하게 만드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수시로 스마트폰을 보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적어도 한 시간 이상은 나올 것이다. 너무 아깝지 않은가? 단순한 쾌락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날려먹는다는 건, 결국 인생에서 손해를 보는 것이다.

 

4)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과 행동 방식이 있다. 내가 좋은 책을 읽고 나서 일정 기간 크나큰 자만심에 빠졌었는데, 왜 사람들은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를 거듭하며 자기계발에 투자하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저 사람은 맨날 스마트폰 보네, 이 사람은 맨날 드라마만 보고 앉아 있네 이런 식으로 말이다. 굉장히 오만하고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경제적 자유라는 꿈을 이루지 않아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고 운동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다른 취미 활동에서 힘을 얻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세상을 '자기계발'의 관점에서만 바라봤던 것 같다.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운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지녀야 한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것이지, 나와 다른 사고, 행동방식을 가졌다고 해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오히려 나 자신이 멍청하다는 걸 증명하는 셈이다.

 

5) 데드라인, 우선순위, 확고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겠다. 내가 1년 넘게 요가를 해왔고, 근력 운동도 꾸준히 해왔는데도 눈에 띄는 발전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냥 해왔기 때문이다. 내가 좀 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다.

이번 달 안으로 핸드스탠드 완성하기, 다음 달까지 턱걸이 10개 달성하기 이런 식으로. 그리고 이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월별, 주별, 일별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비단 운동뿐만이 아니라 내 삶의 모든 면에 적용된다. 내가 허구한 날 강의 듣고 독서한다고 삶이 바뀌지 않는다. 몇 월 며칠까지 책 10권 읽기, 강의 완강하기 이렇게 목표를 세워야지 하루하루 시간 날 떄마다 한다고 하면 열정도 안 생기고 진도도 안 나가며 결국 결과물도 못 내게 된다

 

지난 한 달 새 내가 느꼈던 것들이다. 초사고 글쓰기 덕분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기보단,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멋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 것 같다.

 

나는 내년에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도 구매해보려 한다. 우선 밀려 있는 책과 강의부터 끝내보자. 너무 이것저것 일을 벌여 놓아서 우선순위 없이 살아 왔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앞서 말했듯이 무작정 주입하는 게 아니라, 우선 멈춰 서서 나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계획을 맘속에 품고 살아갈지 생각하는 것. 하루하루를 좋은 습관으로 채우되, 계획적인 행동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

 

내년 이맘때엔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성장해 있을 거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