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켈리스 끈기 독서 챌린지 54일차

오늘의 책: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정리하는 뇌만 매일 읽으니 좀 지루해져서 오랜만에 화법 책을 읽어봤다

오늘의 한 줄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보다는 자신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이다.
애인이 달라지기를 기대하기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바꿔야 서로 싸우지 않고 원만하게 교제할 수 있다. 

  나는 어렸을 때 뒷담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다. 친구들과 축구하러 가던 어느 날, 그날도 어떤 친구를 신나게 까고 있었는데 듣고 있던 한 친구가(아직도 기억난다. 골키퍼에 소질이 있는 친구였는데.) 얼굴을 찌푸리며 뒷담을 그만 하라고 하는 게 아닌가. 그 말을 듣는데 굉장히 창피했었다. 나는 늘 남의 흉을 잡고 살았지만, 정작 나 자신에겐 너무나도 관대하게 살았었다. 

 뒷담을 왜 할까? 그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이 맘에 안 들기 때문이다. 뒷담에는 '아, 얘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렇게 행동하면 좋겠다'라는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를 바꾼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누군가의 행동이 맘에 안 들 때 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특성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나 또한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인식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결점보단 나의 생각과 행동을 다시 한 번 돌아켜보자. 그 사람의 결점이 내게도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