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책 : <정리하는 뇌>
- 오늘의 한 줄
자주 쓰는 물건들은 눈에 띄게 만들고,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은 숨기라고 한다.
내가 자주 쓰는 사무용품은 포스트-잇, 검은색 볼펜, 연필, 자이다. 물론 사무실 내 공용 보관함에 여분의 용품들이 있긴 하지만, 내가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내 책상에는 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종종 포스트-잇, 볼펜이 없어서 일하다가 보관함에 가서 꺼내온다. 업무에 집중하다가 용품을 가지러가는 작업 전환이 일어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진 않지만.
보관함에 있는 것 자체가 이 책에서 말하는 범주화를 잘 실천한 사례라고 볼 순 있겠으나, 내 책상에서도 범주화가 필요할 것 같다. 불필요한 오래된 자료, 안 나오는 볼펜 같은 건 과감히 처분하고 내가 자주 쓰는 용품들을 내 책상 연필꽂이 통에 놓아둔다든지, 책상 옆 서랍을 활용해 새로운 범주화를 해놓든지 식으로 좀 더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내일 출근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내가 잘 쓰는 사무용품들을 놓아두어야겠다. 사소해 보이지만 우리의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